▲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전도연, 이현승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배우 전도연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시네마엔젤’로 선정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1일 전주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전도연은 이날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영화제 관람티켓 1000장을 전달해 전주 지역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금은 버버리 코리아의 후원과 하퍼스바자와 함께 진행한 회보 촬영을 통해 조성됐다.
 
‘전주1924’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전도연은 “의미 있는 프로젝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통해 울고 웃으며 서로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전도연이 참여해준 시네마엔젤 프로젝트 덕분에 더욱 많은 분들과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기부해주신 관람티켓은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특히 전도연은 앞서 2009년에도 시네마엔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어 두 번째 시네마엔젤에 선정돼 눈길을 끌였다.
 
한편 2007년 발족한 시네마엔젤 프로젝트는 문화소외계층의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관람권을 제공한다. 또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포넑은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대 시네마엔젤로는 배우 안성기를 비록해 송강호, 설경구, 황정민, 박해일,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 故장진영,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송혜교, 김민희가 함께했다.
 
지난해에는 배우 이솜과 이정재가 관람 티켓을 기증했다.
 
시네마엔젤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함 이현승 감독은 “배우 전도연의 참여로 시네마엔젤 프로젝트 10주년이 더 빛나는 것 같다. 흔쾌히 시네마엔젤에 참여해준 전도연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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