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다시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4일 시장조사기업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총 792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글로벌 시장 1위에 올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7750만 대를 판매해 7830만 대를 판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3개월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은 것. 이는 단종된 갤럭시 노트7의 빈자리를 갤럭시 A 등 중저가폰이 메워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분기에는 갤럭시 S8의 글로벌 시장에 출시 및 판매로 1위 자리 굳히기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 포인트리 서치는 갤럭시 S8 시리즈 올해 판매량을 5000만 대 이상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5000여만 대에 불과해 기대를 밑돌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이폰 판매 감소 원인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8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아이폰 7이 비해 올해 출시되는 제품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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