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면담을 통해 자유무역 촉진을 강조했다.
 
5일 기획재정부테 따르면 유 부총리는 ‘아세안+3(한중일)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요코하마를 방문했고 그 곳에서 헹 스위 키트 싱가포르 재무장관을 만나 양자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유 부총리는 여러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아시아를 대표해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자유무역 촉진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등 중요 의제들에 대해 양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2018년 아세안+3(한·중·일)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의 공동 의장국인 것을 언급하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글로벌 금융안전망간 협력 강화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역량 강화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공조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헹 재무장관에게 내달 제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싱가포르의 인프라 관련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아세안+3는 1998년 아세안(ASEAN) 10개국(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과 한국, 일본, 중국이 설립한 국제회의체이다.
 
주로 금융,경제 문제에 대한 역내국간 상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매년 번갈아가면서 한·중·일 중 1개 국가와 아세안 10개국 중 1개국이 공동의장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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