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7일 바른정당 탈당파들의 일괄복당과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해제와 관련해 "그동안 섭섭했던 서로의 감정을 모두 한강물에 띄어 보내고 큰 정치로 보수 대통합정치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그동안 당내 숙제였던 일괄복당, 징계해제 결정을 단행했다. 보수대통합으로 5월9일 집권을 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적같은 승리가 목전에 와 있다"며 "남은 이틀 동안 전력을 다해주시고 투표 독려로 홍준표 서민정부를 창출해 달라. 친북좌파정권을 물리치고 자유대한민국을 수립하자. 홍준표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신이 집권했을 때는 “박근혜정권 2기가 아니라 홍준표의 서민 정부”라고 선을 그었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당내 분열 조짐을 단속하고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외부 비판을 차단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과 8일 이틀에 걸쳐 영남권과 충청권을 거쳐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U턴 유세'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보수 대결집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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