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패권 본색을 너무 빨리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은 후보 유니폼을 입은 채 술파티를 벌였다”고 주장하며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PK(부산‧경남)를 ‘패륜집단’이라고 했다가 사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50% 넘겨 이긴다는 문 후보, 오만의 극치”라며 “벌써부터 친문 패권 잔치판 벌이고, 국민 깔본다. 오만하지 마시고 겸손하시라. 겸손한 후보 안철수가 오만한 문재인을 이긴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어버이날은 맞은 이날 “문 후보 아들 준용군은 오늘 채용비리 고백 안 해도 좋으니 카네이션 꽃 한송이라도 아버님께 달아 드리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후보 측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 바닥 민심이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는 글을 올려 도마에 올랐다.
이후 그는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패륜집단 결집’이라는 표현을 ‘패륜 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으나, 보수 진영의 비난이 거듭되자 결국 7일 밤 자진 사임했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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