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KBS·SBS·MBC 3사가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2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다. 제 뒤에서 당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한 뒤 이같이 말했다.
 
또 “지금까지 다들 함께해주셨듯이 앞으로 제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의 실현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당 선대위 관계자를 향해 “아직은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차분하게 개표상황을 지켜봐야겠다”고도 말했다. 개표가 이제 시작인만큼 끝까지 차분하게 지켜보자는 의미다.
 
하지만 “그러나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첫째 정권교체를 염원한 국민의 간절함, 둘째는 국민의 간절함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뛴 우리의 간절함. 그것이 우리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후보까지도 다 함께해줬다. 그리고 중앙당에서 지역위원회까지 당이 위에서 아래까지 전국에서 혼연일체로 하나가 됐다”며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여러분이 선대위를 잘 안정적으로 이끌어줬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열심히 뛰어준 실무자 여러분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원로 당원부터 젊은 당원까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절박하게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이렇게 당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 선거를 치른 것은 우리 당의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로 길이길이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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