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가 7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인 지난 5년간 추진한 주요 21개 혁신정책을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한다. 1개월 간 전 국민 사전투표를 통해 최종 5대 정책을 선정, 개막 당일에 공표하게 된다. 또 서울과 대한민국 주요 정책의제를 시민공모와 온라인 사전투표, 폐막식 현장투표로 최종 선정한다.
 
정책박람회 기획위원회는 시민사회, 언론, 중간조직, 사회혁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토론과 투표로 정책의제를 선정하고 공표하는 방식을 통해 직접민주주의의 새 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정책박람회가 정책 축제를 지향했지만 다소 딱딱하게 진행됐다면 올해는 음악·영화·놀이를 새롭게 결합했다”며 “스웨덴의 정치축제인 ‘알메달렌 위크(Almedalen Political Week)’처럼 이번 정책박람회를 정책을 매개로 한 축제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메달렌 위크는 매년 7월 1주일 동안 시민·정당·노조·시민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정책에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스웨덴의 정치축제다.
 
조양호 정책박람회 총감독은 “민주주의에서 광장은 시민들의 자유로운 토론의 공간이자 시민과 행정이 만나는 공간, 정책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공간”이라며 “올해 정책박람회는 주권자인 시민이 정책 제안을 넘어 민주적 의견 수렴과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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