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소양천·고산천 등 만경강 상류와 인접한 동부권 수질오염원 관리를 적극 강화키로 했다.
 
시는 11일 현대해상 5층 회의실에서 수질오염총량 담당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경 A 단위유역 3단계(2016년~2020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총인, T-P)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는 수계를 단위유역으로 나누고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을 설정한 후, 설정된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한도(허용총량)를 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만경 A 3단계 시행계획 주요 내용인 유역환경조사와 오염원조사 및 오염부하량 산정, 오염원별 오염부하량 할당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시가 이처럼 만경 A 단위유역에 대한 수질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이유는 그간 집중 관리해온 전주A, 만경B 단위유역에 이어 최근 전주 동부권과 완주군, 익산시 등 만경 A 단위유역에서도 개발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8월 만경 A 유역 수질오염원 관리 강화를 위해 이번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그간의 용역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만경 A 3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보고서(총인)’를 전라북도 및 환경부에 제출, 올 9월 이내에 시행계획 최종 승인 받을 예정이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환경보전과의 상호 조화를 위한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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