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노영민 전 의원이 주중 한국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그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등으로 빚어진 중국과의 꼬인 관계를 정권 초에 풀어야 한다고 보고 중량감 있는 인사를 주중 대사로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에 포함 됐던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노영민 전 의원은 중국에 관심이 많았던 의원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국정감사에서 노 전 의원은 특허청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지적재산권 피해 현황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중국이 500억원으로 지재권 피해액 최대치였다.

한편, 노 전 의원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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