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육부는 중등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역사 교과서를 국정과 검정 체제로 구분한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 고시' 중 '국정' 부분을 삭제하고, 수정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는 등 절차를 조속히 밟을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대표적인 박근혜표 정책인 '국정 교과서 폐기'를 지시함으로써 교육분야 첫 업무지시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위민관 집무실에서 제 37주년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5·18 민주화운동사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논란을 빚었던 국정 교과서를 폐기하라고 했다.
장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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