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한 ‘2017학년도 교원 사기 진작 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피해를 입은 교원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교원 치유 지원 센터’를 신설한다. 심리치료를 위한 예산 지원도 확대한다.
 
현재 본청에만 배치되어 있는 학교폭력 및 교권 담당 변호사를 서울 4개 권역에 각 1명씩(총 4명) 추가로 배치한다.
 
또 교원의 성찰과 힐링 여건 조성을 위해 건립중인 ‘교원회복력지원 연수원’과 연계해 생활지도부장·업무지원팀교사·우수교사 등에게 ‘제주올레길 힐링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수도권 교육청 수련(휴양)시설 교직원 공동 활용, 자기계발을 위한 ‘자율연수 휴직제도 확대’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우수 교원에 대한 포상추천을 학년말에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 및 학부모가 학년말에 훌륭한 선생님을 추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졸업식을 스승에 대한 감사의 날로 지정해 선생님께 감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 교수·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사의 교육과정편성·수업·평가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교원학습공동체 지원을 확대한다. 감사분야 수감 부담 감축 등 학교업무정상화 사업과 서울교원 음악축제·미술대전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원 사기진작 방안이 교원들의 자존감 향상 및 근무만족도를 제고하고, 교사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분위기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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