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 기본구상(안) 출처 : 대구시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장기미집행 중인 대구대공원이 드디어 대구도시공사가 주체가 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대구대공원은 1993년 도시자원공원(면적:1672만8000㎡)으로 지정됐고 2011년 현재 근리공원(면적:187만9000㎡)으로 변경돼 7차례의 투자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미집행상태로 존속됐다.

이에 대구시는 시민들이 의견을 적극반영해 대구도시공사가 주체가 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2022년까지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북측 구름골지구에는 달성공원을 확장 이전하고, 반려동물 테마공원과 다양한 위락시설이 함께 있도록 하여 테마가 있는 동물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과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등과 연계하여 관광 자원화가 가능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남측 외환들지구에는 환경등급 1~2등급 지역은 보존하면서 3~4등급 지역에 친환경 미래형 공공주택을 건설할 예정으로, 공공주택은 인근 수성알파시티와 함께 부도심권을 형성하여, 도시철도 3호선 범물~고산~안심까지 연장사업에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대공원에 대한 민간공원개발 사업제안서 2건이 접수되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민간개발사업자의 제안을 불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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