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돼 대체용으로 1일 200톤의 오·폐수를 처리

[일요서울ㅣ증평 조원희 기자] 증평군 도안면 원명로 도안농공단지 내에 새로 폐수종말처리장이 들어선다.

군은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폐수종말처리장은 지난 1987년에 지어진 폐수처리시설이 노후화돼 대체용으로 1일 200톤의 오·폐수를 처리한다.

도안농공단지에는 8만2840㎡ 면적에 4개 기업이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군은 이번 설치로 유지비 절감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설치되는 폐수종말처리장은 2014년 환경부가 지원하는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군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98억 원을 들여 증평 5단계 하수관거 24.47km 구간 정비와 폐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한다.

한편 증평군은 지난 4월 증평일반산업단지와 증평2일반산업단지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증평폐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증설을 완료 한 바 있다.

현재 증평군의 오·폐수 처리용량은 증평폐수종말처리장 5500톤, 도안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 200톤 등 5700톤이다.

증평군은 지난해 환경부의 전국 지자체 대상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올 연말 폐수종말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오·폐수의 하천유입을 원천차단해 보강천 수질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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