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송 전망대 남쪽 전경 (출처 : 대구시)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최근 동구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정상에 구절송 전망대가 설치되어 화제이다.  

이는 대구시의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을 통해 설치된 것으로, 만보산책로 정상에 전망테크와 포토존 등이 갖춰져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봉무공원 만보산책로는 산세가 완만하고 도심과 밀접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이다. 특히나 단산지, 불로고분군, 왕건 유적지 등 문화유적지와 인접해있으며 정상에는 소나무 구절송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들어선 구절송 전망대에는 남북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양방향 전망데크와 대구 도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겸 조형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조형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나 전망대 남쪽으로는 금호강 수변 경관과 이시아폴리스, 앞산, 대구타워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북쪽으로는 비로봉 중심으로 동봉, 서봉, 낙타봉 등 팔공산이 파노라마식으로 펼쳐지고 있다.

또 봉무공원 뒷산 감태봉에 위치한 구절송은 천연기념물 1호이자 서거정의 대구 10영중 제6영 북벽향림으로 불리던 도동측백나무숲과 마주보고 있다. 이는 한 그루터기에 9개의 줄기가 똑같이 자라고 있는 희귀한 소나무이다.

한편, 대구시는 2011년부터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을 통해 남구 앞산 전망대, 동구 안심습지 전망대, 수성구 법이산 전망대, 서구 와룡산 전망대등을 설치하였으며, 올해에는 달서구 삼필봉에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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