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 바이오산단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축산물 도축, 가공공장이 들어선다.

전라남도와 장흥군은 19일 장흥군청에서 김 갑섭 도지사권한대행, 김 성 장흥군수
3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690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기업은 빛그린식품 (주) 미르코리아, 엔페이 등이다.
 
정부의 거점 도축장으로 지정받은 빛그린식품㈜은 제2차 식육가공품 생산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600억원을 투자 도축 시설과,가공공장을 설립한다.
 
그동안 장흥에는 도축시설이 없어 나주, 음성, 익산, 김해 등 타 지역에서 도축을 해왔으나, 이번에 도축시설이 들어서면 운송비 등의 절감으로 축산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미르코리아는 광주 평동산단에서 축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빛그린식품㈜에서 축산물 도축 시 발생한 축산 혈액을 이용, 가축사료 첨가제와 복합비료 등을 생산하기 위해 장흥에 6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가축사료 첨가제는 항균, 항염, 면역력 등이 뛰어나고 특히 호흡기 질병 예방에 탁월해 앞으로 안정적 판로 확보가 기대된다.
 
엔페이는 바이오산단 1천653㎡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제어반, 배전반, CCTV 등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김성 군수는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장흥 바이오산단에 투자를 결심해준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성공적 투자가 되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흥 바이오산단은 이번에 3개 기업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120만 5천632㎡ 가운데 31만 2천828㎡가 분양돼 2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장흥군은 한우 사육 규모가 4만 7천 마리로 군민 수(4만여 명)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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