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폭력과 자살 문제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 연결하는 안전망 구축 위해 마련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순) Wee센터는 23, 24일 양일간 남부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 260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및 자살 예방 학부모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폭력과 자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을 연결하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다.

연수는 자녀의 심리·사회적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여 부모와 자녀간의 따뜻한 관계를 회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이뤄진다.
 
먼저, 23일에는 비폭력대화 반은기 전문가 등 3명이 강사로 나와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마음을 이어주는 회복적 생활교육’ 주제로 진행한다.
 
이날 반 강사 등은 참가자 20명씩과 둥글게 마주보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모와 자녀간의 응보적 대화와 훈육 문제점을 인식하고 자녀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회복적인 대화 방법(비폭력 대화)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이어 24일에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은영 박사가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아동청소년의 뇌 발달에 따른 이해와 부모자녀 관계’ 주제로 강의한다.
 
이날 최 박사는 자녀의 뇌 발달 변화 과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정신건강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사이버폭력과 자살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경순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학부모와 함께 자녀의 사이버폭력과 자살 문제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학부모들이 연수를 통해 터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녀와 마음을 나누면서 자녀의 정서적인 어려움을 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