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이랜드리테일의 홈&리빙 사업부 '모던하우스'가 매각된다.

업계와 이랜드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에 모던하우스 지분 100%를 임대료선급분을 포함해 약 7000억원에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이달 안에 영업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모 매체를 통해 "막바지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랜드와 유통사업에 입점시킬 유력 콘텐츠를 찾는 MBK파트너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최종적인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MBK 파트너스는 협상 과정에서 현재 이랜드리테일 유통점에 입점해 있는 모던하우스의 영업을 향후 10년 동안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랜드는 이를 수용했다. 이랜드 측은 "고객 충성도와 집객 요소가 높은 모던하우스를 지속적으로 매장 내 콘텐츠로 둘 수 있기 때문에 상호 윈-윈 구조를 만들어 가면서 지속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 상장과 지주사 체계 완성 등 기업 구조 선진화 방안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그룹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던하우스는 지난 1996년 론칭된 후 이랜드리테일 유통점을 중심으로 전국 63개의 매장에서 연매출 3000억원을 올리며 업종 내 리딩 브랜드 자리를 확고히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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