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4시59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동쪽방향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500여㎞”라고 밝혔다.
한미는 추가 정보에 대해 정밀분석 중에 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북창 일대에 무수단급 중장거리 저장시설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무수단 계열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또는 고체연료를 사용한 북극성 계열의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문재인 정부를 시험하고, 대북정책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전술로도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이날 오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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