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책임담당제 ‧ SNS 홍보, 철저한 거점소독 운영 등 차단방역 성과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실시해 지난 5월 13일자로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영천시는 전국을 휩쓴 고병원성 AI 유입방지를 위해 가금류 전농가(223호)에 대해 전담공무원(26명)을 지정해 가축방역 준수사항을 지도했다. 가금류 농가에 문자메세지로 가축전염병 발생상황을 수시 전파하고 농장 소독과 의심축 신고를 독려하는 등 단위농가별 차단방역에 온갖 힘을 쏟았다.

또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축종별로 분리 운영해 관내로 들어오는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실시 후 소독필증 발급했다.

특히 출발시군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 확인조치는 일부 축산차량 기사의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정부의 방역정책보다 한단계 강화된 차단방역을 실시한 것이 구제역‧AI 청정지역 사수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도 단위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내 가금류 판매금지, 100수미만 소규모 도태 36호 377수 예방적 도태 등 적극적 차단방역을 추진해 경북도민체육대회(4.28~5.1)를 성황리 개최할 수 있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이 가축 이동 차량에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었지만 앞으로도 AI방역대책상황실 운영을 유지하고,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무인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준 축산농가‧생산자단체‧축산관련 종사자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제역 및 AI 청정지역을 사수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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