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완도 전복 양식장>
[일요서울ㅣ전남 조 광태 기자] 전남의 미래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재래 양식에 ICT 통신기술을 접목 첨단기술 중심 양식으로 전환, 양식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전라남도는 미래 양식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2일 도청에서 양식전문가, 수산공무원, 수산단체, 어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남 미래 양식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전남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전국의 71%를 차지하고 있으나 재래식 기술. 양식환경
악화, 어업인구 노령화 등 미래 양식산업 성장에 위기 위식을 안고 개최된 이날
포럼은 전라남도가 어떤 정책 방향을 가지고 미래 양식산업을 준비하고 선도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식산업실장은 ‘우리나라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이란 기조강연에서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세계 양식산업을 첨단양식이 주도하고 있다”며 “양식생산시스템의 혁신과 양식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경험의존 재래양식을 첨단양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양식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형 첨단양식 육성과 양식수산물의 가공시장 창출을 통해 수출시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전남 양식산업이 고수온기 재해 발생, 질병 폐사 증가, 양식 환경 악화, 경험 의존 양식 등으로 생산성이 하락하고 양식산업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편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양식산업은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최근 3년간 매년 13%씩 급성장하고 있으나 연안 수온 상승, 어장환경 악화, 폐사 증가, 재해 발생 등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전남이 당면한 양식산업 과제를 기술 중심 첨단양식, 안전한 수산물 생산, 브랜드화, 기업형 수출산업화 등으로 극복해 양식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