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 규탄하며 모든 국가에 북한에 대한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에는 제재를 포함한 추가 중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이사국들이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안보리는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매우 불안정한 행동에 극도의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이 이전 대북제재 결의에 명시된 국제의무를 위반하고 안보리 결의에 노골적이고 도발적으로 저항한 데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리 이사국들은 계속해서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과, 제재를 포함한 추가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제재를 포함한' 이란 문구가 성명에 들어가기는 지난 달과 지난 15일 채택된 언론성명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라고 VOA는 분석했다.
 
언론성명은 또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부과한 모든 조치들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면서, 다른 회원국들도 신속하고 진지한 방식으로 이를 따라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23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요청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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