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감염환자 등원‧등교 중지

[일요서울 ㅣ 노익희 기자]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두 환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수두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제때 접종을 하고, 어린이의 예방 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하며, 생후 12∼15개월 1회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또 04.1.1일 이후 출생아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자녀의 접종기록과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한다. 수두는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감염자의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 전파와 수포성 병변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한다.
 
이를 위해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의사가 판정하면 어린이집‧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 가량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하므로 수두 집단 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해야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진료 시 환자‧보호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예방교육을 실시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두가 금년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주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 학년생에서 발생률이 높아 봄철 유행 시기(4월∼6월)동안 증가세는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두 집단 환자가 3주 이내 동일학급에서 5%이상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바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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