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시내 간선도로 중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곳은 '공항대로'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24일 공개한 '서울시 도로변 대기오염측정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일별 농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서울시 도로변 대기오염 측정망을 통해 분석한 결과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가장 높은 도로는 공항대로(약 65.75㎍/㎥)로 나타났다.
 
'공항대로'는 인근에 마곡지구 공사현장이 있어 드나드는 덤프트럭과 레미콘차가 뿜어내는 매연이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강서구는 '2017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세우고 지역 내 왕복 4차선 이상 주요도로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에는 먼지 흡입차량 2대와 물청소차량 8대를 투입해 도로에 쌓인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고 있다.
 
공항대로에 이어 신촌로(약 64.85㎍/㎥), 동작대로(약 64.65㎍/㎥), 한강대로(약 59.97㎍/㎥), 영등포로(약 59.85㎍/㎥), 강남대로(약 58.50㎍/㎥), 강변북로(약 56.98㎍/㎥), 정릉로(약 56.26㎍/㎥), 화랑로(약 55.38㎍/㎥), 도산대로(약 51.39㎍/㎥) 등이 50㎍/㎥선을 넘었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했던 종로(약 45.81㎍/㎥), 홍릉로(약 45.30㎍/㎥), 천호대로(약 44.10㎍/㎥), 청계천로(약 43.98㎍/㎥) 등도 '좋음' 기준선인 30㎍/㎥을 넘었다.
 
'미세먼지'란 아황산가스·질소산화물·납·오존·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을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로 자동차·공장 등에서 발생하며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입경 10㎛이하의 미세한 먼지다. 입자가 2.5㎛ 이하인 경우는 PM(2.5)라고 쓰며 초미세먼지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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