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

[일요서울ㅣ제천 조원희 기자]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호)는 제천 오대벼의 미질 향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답에서 24일 이근규 제천시장과 쌀전업농제천시연합회, 친환경영농조합법인, 농민단체와 소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전통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기계식 모내기가 이뤄지고 있는 현대 농업사회에서 잊혀가는 전통 농경방식인 손 모내기를 재현·체험토록 하여 옛 조상들의 지혜를 이어받고 전통 농경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논에 들어가 직접 못줄을 잡고 줄에 맞춰 손 모내기를 하며 과거 조상들의 협동정신과 모내기 후 새참을 즐기는 우리 문화를 되살릴 예정이다.

김석호 소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모가 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는 경험과 사라져 가는 농경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우리 쌀, 우리 밥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어 지역 쌀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통 손 모내기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농업기술센터 생명농업팀(043-641-3471∼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센터는 고품질 친환경 농업을 통한 기능성 중심의 3고 3저 의식전환 운동을 전개하여 쌀 소비확대와 수급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3고 3저란 밥맛 좋은 품종, 완전미, 쌀 소비량은 높이고 재배면적, 질소비료, 생산비는 낮추어 쌀 적정생산을 통한 식량 수급 안정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민관합동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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