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의 인성함양 및 여성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울산시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2017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추진한다.
[일요서울 ㅣ 울산 노익희 기자] 울산시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2017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선현들의 미담을 여성 어르신들이 자라나는 유아에게 들려주어 유아들의 인성함양 및 여성 어르신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해 기획됐다.

이 사업은 올해 4월부터 12월 31일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4월부터 여성 어르신 49명을 선발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총 137개 유아교육 기관을 방문․운영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 참여는 고정된 직업이 없는 만 56세(1961년생)에서 만 70세(1947년생)까지의 여성 어르신 중,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추고 유아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라면 학력과 자격증 유무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유아들에게는 올바른 인성 함양 기회를, 여성 어르신들에게는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대가족에서 핵가족, 점차 1인 가족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과거 가정이 해오던 전통 인성교육 기능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가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면서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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