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강릉 최돈왕 기자]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유일의 ‘어머니 길’을 명명한 강릉시는 6월 3일(토) 오전 10시 오죽헌에서 ‘어머니 길’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표지석을 세우고, 1.5km 지점에 있는 사모정공원까지 걷는 「제1회 어머니길 걷기대회 및 어머니길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한다.
 
걷기대회 종료 지점인 사모정공원에서는 강릉그린실버악단, 경포동사물놀이, 시낭송, 시립교향악단·합창단의 공연 등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강릉시는 지난해 11월 28일(음력 10월 29일) 사임당 512주년 탄신일을 기념하여 모자화폐의 주인공인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얼이 숨 쉬는 오죽헌에서부터 백교효문화선양회 권혁승 이사장이 사재를 들여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으로 2009년부터 조성한 사모정공원에 이르는 1.5km를 효 정신을 되새기는 디딤돌로 삼고자 우리나라 최초로 효를 상징하는 ‘어머니 길’을 명명해 문향·예향의 도시인 강릉에 세계에서 유일한 ‘어머니 길’이 탄생하게 됐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선인들의 고귀한 정신을 받들고 대대손손 이어온 우리의 정신문화의 뿌리인 아름다운 효사상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승발전 될 수 있도록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가족과 함께 많이 동참하셔서 아이들에게 효의 교육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