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포천 강동기 기자] 포천시(시장 김종천)는 한국자연유산연구소와 협력해 25일부터 27일까지 세계지질공원 관계자인 이브라힘 꼬무(IBRAHIM KOMOO) 박사를 한탄강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꼬무 박사는 현재 GGNA(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 부위원장이며, APGN(아시아 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의장으로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한탄강은 2015년 12월 31일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으며 2016년 3월 경기도지사와 강원도지사 간 상생협력 사업으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재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공동 협력해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추진에 있어 지질학적 가치 입증과 인증신청 준비사항에 대한 검토 등 사전 자문을 받기 위한 과정으로 첫날 철원을 시작으로 포천시와 연천지역의 한탄강 모두를 답사한다. 

답사 후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포천 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 지질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추진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이브라힘 꼬무 박사가 한탄강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천시 관계자에 의하면 한탄강 지역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경기도수학여행 우수프로그램 Best10에 선정된바 있으며, 경기도지구과학교사 연합회 소속 교사가 직접 학생들을 한탄강에서 지도 및 설명함으로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탐방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그 효과는 상상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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