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등학교 관계자와의 대화

“인생을 꿈꾸고 즐겨라, 학교 현장 이야기”
[일요서울 | 안산 김용환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 24일 ‘사람중심 이야기마당’ 서른세 번째로 광덕고등학교 관계자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이야기마당은 학생들의 안전과 꿈과 비전의 방향, 그리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 개최된 것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70여 명의 광덕고등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대화 시작에 앞서 광덕고등학교 동아리 공연을 관람한 뒤 학생들의 꿈과 열정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학교 현장과 시정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격의 없는 1 : 1 대화를 시작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등ㆍ하교 시 불편한 버스노선, 학교주변 도로의 비효율적인 교통 신호체계와 어두운 가로등 등 교통과 안전에 관한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제종길 시장은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불편을 겪기 전에 시에서 미리 확인하고 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어두운 가로등은 안전과 관련된 사항으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설치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특히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광덕고등학교의 주된 건의사항이 버스노선 조정과 운행 확대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학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99-1과 30번 그리고 70번 버스 노선과 운행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제 시장은 학생들의 안산시 공공자전거 ‘페달로’ 확충 요구에 대해서 “페달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과 안산 방문객들이 오랫동안 머물며 안산을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페달로가 무제한 늘어나면 택시 기사, 자전거 판매점 등 다른 안산시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페달로를 무료 또는 무제한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바꿔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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