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5대 유망소비재(농수산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유아용품, 패션의류 등)’ 분야 수출 비중은 중소·중견기업이 대부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8일 발표한 보고서인 ‘중소기업의 유망소비재 수출 동향과 신생 기업의 수출활동 분석’에 따르면, 5대 유망소비재의 지난해 수출액은 23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최근 5년간 1.5배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8%→2016년 4.8%로 늘었다.
 
유망소비재 수출은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유망소비재의 수출액 235억 달러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84.1%에 달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중소·중견기업 비중(37.5%)의 두 배가 넘는 비중을 보인 것이다. 대기업의 유망소비재 수출 비중은 15.9%에 머물렀다.
 
김건우 연구원은 “유망소비재 수출은 빠른 속도로 규모를 키워 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특히 신생기업의 비중이 높아 향후 외연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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