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오름 동맹과 연계한 상생 발전 기대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개통이후 양 도시간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운행하고 있는 무정차를 7번국도와 경주를 거치지 않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외 우등버스로 운행한다.

지난해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7번 국도를 이용하는 버스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초부터 경상북도 관련부서를 방문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을 변경해줄 것을 협의했으며, ㈜금아여행과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기존 노선인 7번 국도를 통해 운행하던 무정차를 남포항 I.C로 노선을 변경할 경우 거리상의 차이는 미미하나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약 20분정도 단축 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운행시간은 단축되나 하루 29회 운행횟수와 운행요금 8600원은 기존과 같아 이용객들은 부담없이 우등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운행되는 포항–울산 노선은 기존 포항에서 7번 국도를 이용 경주를 거쳐 울산으로 운행하던 것을 남포항 I.C와 남경주 IC를 거쳐 운행하며, 향후 경상남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전면 고속도로를 운행하게 되면 기존 운행시간에서 약 30분정도 시간이 더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금아여행측에서는 고속도로 운행을 위한 우등버스 28인승 9대를 출고했으며, 편리한 요금 정산과 전자 승차권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Smart–Card 통합전산망 설치를 마무리 했다. 경상북도의 인가 절차만 마무리 되면 6월초 운행 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간단축은 물론 지정좌석제 운영으로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과 경남권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동해안 발전뿐만 아니라 해오름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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