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전북 지역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주민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익산경찰서는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익산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 마당 텃밭에서 양귀비 456그루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양귀비를 재배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례가 있으면서도 상비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또다시 양귀비를 재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군산경찰서도 같은 혐의로 B(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B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군산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 마당에서 양귀비 64그루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귀비인 줄 모르고 꽃이 예뻐 길렀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