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전체 299명의 의원 중 188명이 참여,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규정에 따라 총리 임명 기준을 통과한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1일 만에 45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임명동의안 표결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들은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자 일제히 항의하며 전원 퇴장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문재인 정부의 자기모순적 인사참사! 국민앞에 사죄하고 부적격자 지명 즉시 철회하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6시 취임식을 연 뒤 새 정부의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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