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특화 프로그램 활성화

‘봄 여행주간 행복만원템플스테이’에 외국인 2,632명을 포함 총 6,058명의 체험객이 참여해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했다.
[일요서울 ㅣ 노익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봄 여행주간 행복만원(幸福滿願) 템플스테이’에 많은 체험객이 참여해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1일 밝혔다.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는 문체부가 지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 봄 여행주간(4. 29.~5. 14.)에는 외국인 2,632명을 포함해 총 6,058명이 산사(87개소)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Templestay)에 참여했다. 이는 예상 목표였던 체험인원 5천 명에서 21%가 초과된 수치이며, 특히 봄․가을 여행주간 중 외국인 참석비율은 역대 최대(43.4%)이다.

아울러 사업단은 공식누리집(www.templestay.com)의 사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산사별 인원을 적절히 배분함으로써 참여 인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을 예방하고 지역별로 균등한 참여(수도권 외 비율 71%)를 이끌어 냈다.

최근 템플스테이는 은은한 숲내음을 맡으며 밤하늘의 별을 보는 ‘휴식형’과 ‘체험형’의 기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휴대폰 없는 1박 2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Detox) 요법처럼 ‘휴대폰 단식’은 잠시나마 세상을 보는 다른 눈과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준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에는 현재까지 연인원 400만여 명(외국인 42만여 명 포함, 사업단 통계)이 함께했다.
 
또한 올해와 내년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개최 기간 전후에 지역의 문화관광과 연계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계절별․대상별 특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또 가을 여행주간(17. 10. 21.~11. 5.)에도 다채로운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예약이 집중되는 시기를 대비해 서버와 온라인 결제시스템도 확충할 계획이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템플스테이 등의 전통문화 체험관광프로그램이 국민들에게는 더욱 새롭게 다가가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우리나라를 재방문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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