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상반기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사업을 시행한 결과 성매매 피해청소년들의 탈(脫)성매매 의지를 높이는 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 2016 연차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치료·재활사업의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피해청소년의 6개월 후 탈성매매율이 96.4%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중앙센터로 지역위기청소년교육센터 10개소에서 제공하고 있는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한 전문교육 및 상담 등의 지원 사업이다. 

보고서는 전문교육을 받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의 탈성매매율이 최근 3년간 95%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성매매율’은 교육수료 6개월 후에도 청소년들이 성매매에 재유입되지 않고 쉼터·기관에 입소해 안전하게 생활하거나 학업에 복귀하고, 검정고시·취업·자격증 등을 준비 중인 비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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