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 출신 ‘멤버’ 합류하며 이미 두터운 팬층 확보
스타 꿈꾸던 소녀에서 ‘진짜 K팝스타’로 거듭날 준비 완료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신예 5인조 걸그룹 엘리스(ELISE)가 6월 첫날 가요계 포문을 열었다. 특히 앞선 4월 오디션 프로그램 SBS 'K팝스타6'에서 차별화된 목소리와 당당한 무대 매너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소희와 민가린이 합류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상태. 이들이 올 여름 거물급 신인의 위엄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인조 신인 걸그룹 엘리스(ELRIS)가 지난 6월 1일 데뷔 미니앨범 ‘우리 처음’(WE, first)으로 가요계 첫 출격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소희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 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연 엘리스는 “동화처럼 설레는 모습들을 담았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엘리스(소희, 가린, 유경, 벨라, 혜성)는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특히 지난 4월 SBS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6’에 출연해 준우승했던 (김)소희와 상위권까지 진출했던 (민)가린을 비롯해 오랜 연습 기간을 거친 유경, 혜성, 벨라까지 총 다섯 멤버로 구성된 엘리스는 실력을 검증받은 신인이란 평을 얻고 있다.

친근한 이미지로
한 번뿐인 신인상 타고 싶어

엘리스 데뷔에 앞서 김소희는 지난달 19일 솔로곡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공개해 솔로와 그룹 활동을 병행 중이다. 이날 그는 “멤버들이 3년 넘게 연습했다. 저 혼자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좀 그랬지만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멤버들이 힘을 줘서 병행하는 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민가린은 “팀명은 동화 ‘이상한 나라 엘리스’에서 차용했다”면서 “E는 엑설런트, L은 러블리, R은 레인보우, I는 이노센트, S는 시스터를 의미하고 무지개처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소녀들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그룹명을 소개했다.

오랜 연습 기간 후 데뷔한 만큼 벨라는 “그동안 땀 흘리고 연습하는 모습만 보다가 자켓 사진을 보니 낯설기도 하고 어색했다”며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하는 엘리스가 되겠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날 무대에서 엘리스는 대중적인 요소가 강하고 활발한 ‘우리 처음’의 하이라이트와 중독성 있는 안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타이틀 곡인 ‘우리 처음’은 일렉트로니카의 한 종류인 글리치 합(Glitch hop)댄스 곡으로 ‘처음 만난 순간’의 망설임과 설렘을 가사로 표현했다.


더불어 달콤한 이미지의 뮤직비디오 배경과 앨범 자켓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화책 표지처럼 파스텔의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순수한 디자인이 이미지에, 분홍색 글씨로 강조한 타이틀곡 ‘우리 처음’을 비롯해 인트로곡 ‘Searching for ELRIS’, ‘나의 별’, ‘Miracle’, ‘너와 나’까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다섯 트랙의 제목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모노트리(MonoTree) 황현부터 흑태, 윤종성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벨라
유경
소희
혜성

마지막으로 엘리스는 “걸스데이 선배들처럼 친근한 이미지로 성장하고 싶다. 또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소희


첫 데뷔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다가오는 여름 걸그룹 경쟁에 뛰어든 엘리스가 가요계의 거물급 신인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송승진 기자,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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