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현황. <뉴시스>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경기도 파주시 한 양계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H5N8형으로 최종 판명됐다.
 
지난 6일 경기도 축산 방역당국은 파주시 법원읍 양계농장의 AI 바이러스가 이번 AI 사태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군산 종계 농장과 같은 고병원성 H5N8형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3일 군산 종계 농장에서 오골계 500마리를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으며, 축산 방역당국은 지난 3일 AI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 농장에서 키우던 토종닭과 오골계, 칠면조 등 1600마리를 매몰하고 주변을 통제했다.
 
하지만 이 농장의 토종닭 650여 마리가 이미 포천과 남양주 등의 전통시장 2곳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월 23일 이후 전통시장에서 가금류를 구입하신 분은 해당 시군 축산부서로 신고해 달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도민들에게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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