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지난해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 비율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생보사는 도리어 늘어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7일 2016년도 생보사 부지급 건수가 10만 건당 평균 866건으로 지난해 1050건보다 17.52%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협생명은 전년 1460건에서 2314건으로 보험금 지급 거부 비율이 58.4% 급증했으며, 증가율뿐 아니라 부지급 비율도 농협생명이 2.31%로 가장 높았다.
 
농협생명의 뒤를 이어 DGB생명의 지급 거부 건수가 640건에서 952건으로 48.7%로 높았으며, 부지급 비율은 처브라이프 1.85%, AIA생명 1.66% 순으로 높았다.
 
반면 KB생명은 부지급률이 0.32%로 생·손보 합쳐 가장 낮았다. 최상위와 최하위의 격차는 7.2배다.
 
이에 금융소비자연맹은 부지급율이 높거나 급증하는 보험사는 보험가입 시 선택에 반드시 유의해야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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