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여행하는 인간’과 연계해 개최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립시민도서관(관장 장원규)은 8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간동안 도서관에서 원북 독서토론동아리 회원과 학생, 교사, 일반시민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2017 원북 독서토론동아리 상반기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올해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여행하는 인간’과 연계해 진행한다.
 
‘여행은 최고의 공부다’ 작가이자 한국갭이어 대표인 안시준 강사가 나와 여행을 통해 얻은 자기만의 시간과 ‘갭이어’를 즐기는 방법, 나를 알아가고 찾아가는 의미 등에 대해 알려준다.
 
‘갭이어(gap year)’란 학업이나 직장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봉사나 여행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를 찾는 시간을 말한다.
 
이어 ‘별들은 이제 섬으로 간다’,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의 작가인 오영이 강사가 나와 ‘작가와 함께 세상읽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오 작가는 책 읽기와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법, 세상과 소통하는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한편, 원북 독서토론동아리는 지난 3월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의 ‘눈 먼자들’을 비롯한 일반 74개팀과 동아고등학교 도서부의 ‘동아의 Agora’팀을 비롯한 학생 30개팀 등 총 104개팀으로 이뤄진 동아리로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독서토론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도서관은 이 동아리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각 동아리에 원북 선정도서와 토론도서를 지원한다. 연말 우수팀을 선정하여 상장과 도서상품권을 수여한다.
 
장원규 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과 일반시민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독서토론을 하며 주변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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