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9일 사과문을 발표하며 “죄송스런 마음과 회사를 위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최호식 대표는 오늘부터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해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빈자리를 전문경영진을 꾸려 공백 없도록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또 ▲상생협력위원회 구성 및 경영 참여 ▲상생협약을 통한 동반성장 기틀 마련 ▲사회공헌 활동 강화 ▲고객 불만 제로 경영 ▲윤리경영 실천과 직원 복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호식 회장을 다음 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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