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10%대 중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리얼미터 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CBS 의뢰로 6월 5~9일(6월 6일 현충일 제외)까지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2명을 대상으로 6월 1주차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54.2%, 자유한국당 14.3%, 국민의당 7.3%, 정의당 6.7%, 바른정당 5.9%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4%, 무당층(없음·잘모름) 10.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더불어민주당(▼1.4%p), 국민의당(▼0.7%p)은 각각 내렸고, 자유한국당(▲1.3%p), 정의당(▲0.7%p), 바른정당(▲0.6%p)은 상승한 수치다.
 
지난주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5.6%, 자유한국당 13.0%, 국민의당 8.0%, 정의당 6.0%, 바른정당 5.3%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4.2%를 기록, 1주일 전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렸으나 50%대 중반에 근접한 지지율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영남권과 서울, 호남,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충청권, 40대에서는 상승했는데, 여전히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호남에서도 6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3%p 오른 14.3%로 2주 연속 상승하면서 10%대 중반에 근접했는데, TK(대구·경북)와 충청권, PK(부산·경남·울산), 50대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0.7%p 내린 7.3%로 2주 연속 하락하며 5월 3주차(7.7%)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 5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충청, 서울, 30대와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율은 0.7%p 오른 6.7%로 4주 만에 반등하며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4위를 유지했는데, 호남과 서울, 3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바른정당 지지율 역시 0.6%p 오른 5.9%로 4주 만에 반등했으나 정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린 5위에 머물렀는데, TK와 충청권, 호남, 2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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