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가 유력시 되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12일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로 규정, “주사파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들 못지 않는 이념적 무장이 필요하다. 더이상 이익집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당의 체질을 ‘이익집단’에서 ‘이념 무장’한 우파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주사파 정권(문재인 정부)과 맞설 수 있다는 것.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 글을 통해 대선 패배의 원인을 “청·장년들의 지지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그런데 왜 무너졌느냐에 대해서는 이론이 분분합니다만 근본적인 이유는 자유한국당이 정의와 형평을 상실한 이익집단이였기 때문에 그들의 지지를 상실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친박당이 몰락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홍 전 지사는 “이념으로 뭉쳐진 집단도 아니고 이익으로 모여진 집단이다 보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도 부끄럼없이 서슴없이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의와 형평은 이땅의 청장년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면서 “자유한국당이 이들의 지지를 회복하려면 철저하게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정의와 형평을 반듯이 지켜야 한다”고 했다.
 
특히 “주사파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들 못지 않는 이념적 무장이 필요하다. 더이상 이익집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분발 합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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