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진통을 겪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호(號) 가 출범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5월 17일 후보자로 지명한지 38일만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공정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경제민주주의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어야 할 때 금쪽같은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위원장 선임으로 재계엔 긴장감이 역력하다. 김 위원장이 내정자 시절부터 4대 그룹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있는 '기업집단과'를 '국'으로 확대 개편해 대기업 지배구조 등 경제 분석과 조사 기능을 보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한 취임 초기, 대형유통업체와 가맹본부의 '갑질' 문제 등 골목상권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의 활약이 주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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