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달 말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에 동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이 정 회장의 이번 문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참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이나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이 동행하는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
 
정 회장이 이번 일정에 동행할 경우 대통령 경제 사절단에 2014년 7월 이후 3년 만에 참가하게 된다.
 
정 회장은 2013년 5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미 행사에 동행했고, 2014년 7월에는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바 있다.
 
지난 15일 열린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정진행 사장이 경제사절단 참여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힌바 있어 정 회장의 동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번 경제 사절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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