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 축산진흥사업소는 폭염에 대비한 가축피해 예방대책을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여름철은 축사 내 온도 급상승과 습도 불균형으로 가축 생산성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 잦아 가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우선 한우의 경우 깨끗한 물을 자주 충분히 먹이고 환기팬과 송풍팬을 통해 축사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하며 축사와 운동장에 차광막을 설치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돼지는 지방층이 두꺼워 피부에서 열 발산이 되지 않고 땀샘이 퇴화 돼 고온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돈사 내 공기가 잘 순환되도록 환풍기를 이용 습도를 낮춰야 한다.

강제 환기로 온도를 조절하는 밀폐된 축사는 공기팬이 잘 돌아가는지 수시 점검이 필요하며 풍속은 초속 2~3m가 적당하다.

물을 이용해 가축 몸 표면의 온도를 낮춰 주거나 축사내부로 들어오는 공기에 의해 온도를 낮출 때는 내부 습도가 오르고 가축분뇨 처리량이 늘어 날 수 있으므로 송풍 팬과 환기팬을 함께 사용해 축사바닥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유지한다.
 
가축별 사육에 알맞은 온도는 한우와 육우는 10~20℃ 젖소는 5~20℃ 돼지는 5~25℃ 닭은 16~24℃이다

온도에 의한 가축 피해는 소는 25℃ 이상이면 사료섭취량이 감소하고 35℃ 이상이면
 10~35% 감소하며 소화율도 20~30% 떨어진다.

돼지는 지방층이 두껍고 땀샘이 잘 발달되지 않아 높은 온도애서 잘 견디지 못하고생산성이 떨어지며 번식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일사병이나 열사병에 의해 집단 페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급수기와 사료 급이기 등에 붙어 있는 오염물질이 변질되거나 부패해 가축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까지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해남군축산진흥사업소 김 수인팀장은 ‘무더위에 대비한 가축안전관리를 위해 시원하고 깨끗한 축사환경을 만들어주고 정기적인 소독‘으로 각종 전염병 예방과 내,외부 전기시설 정기점검으로 화재나 감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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