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에 앞선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최고위원 후보자인 이철우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전날 오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지금 안 갈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가)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 만들어 놓았더니 정말 나라를 망하도록 하는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저는 안보 전문가로서 문재인 정부 그 누구도 저와 안보관 토론회를 하면 긴장한다"며 "저는 개헌전도사로 활동했다. 개헌을 통해 지방분권을 강화해 다음 지방선거 때는 지겟작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다 되게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최고위원 후보자인 박맹우 의원도 "문재인 정부는 전지전능한 정부라 할 수 있다. 모든 정책이 좌편향 되고 있고 끝도 없는 포퓰리즘이 펼쳐지고 있다"며 "지금 뭐가 필요하나,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의원은 국정원 출신으로 지난 대선 때 당 사무총장을 맡아 홍준표 대선후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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