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광양 김한수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20일, 철강 기술인의 최고의 영예라고 불리는 ’2017년 포스코명장’에 임명된 직원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하는 식수 행사를 열었다.
 
포스코명장은 포스코가 2015년부터 현장 직원 중 철강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자기계발과 업무몰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제도다.
 
올해 명장에 선발된 광양제철소 직원은 열연부 소속 김용훈 파트장(52세)으로, 고강도 박물재(薄物材) 생산 및 품질 확보에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열연제품 품질과 직결된 작업기준 및 운전방안을 체계화하고, 제품 품질, 설비에 대한 주도적인 개선을 추진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성 제고 및 수주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광양제철소본부 1동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학동 광양제철소장과 김용훈 명장, 이태인 노경협의회(직원대의기구) 광양제철소 대표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명장 임명을 축하하며 ‘포스코명장’ 이름을 새긴 표지석을 설치하고 기념 식수를 했다.
 
이날 기념식수에 참석한 김학동 제철소장은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최고의 철강기술인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포스코명장이 있어 광양제철소는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하다”, “명장의 헌신과 도전하는 자세가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어 제철소 전체가 열정과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차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용훈 명장은 "포스코명장이 되는데 수많은 동료들과 가족의 도움, 성원이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들과 공유함으로써 직원들의 역량과 포스코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수를 마친 후 이들은 역대 포스코명장들을 초청해 함께 오찬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명장의 임명을 축하함과 동시에 기존 명장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포스코는 ‘15년에 명장 4명, 지난해 3명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 6월 16일 광양제철소 열연부 김용훈 씨, 포항제철소 제강부 남태규 씨와 전기강판부 서광일 씨 등 3명을 2017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한 바 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 1회 선발하는 포스코명장은 제철소 현장의 창의적 개선활동을 주도하고, 축적된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여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회사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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