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학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친구의 별명을 불러도 되는가’와 ‘컴퓨터게임은 어린이들에게 유용한가’.모의 의원으로 나선 학생 7명은 ‘친구의 별명…’에 대해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설만큼 열띤 토론을 벌였다.찬성측은 “‘책벌레’와 같은 좋은 별명을 부르면 친구간의 우정을 두텁게 할수 있다”고 이점을 제시한 반면 “별명을 부르면 기분이 나쁘고, 심지어 싸울수도 있다”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학생들은 안건을 표결에 붙여 찬성 3표, 반대 4표로 친구의 별명은 부르지 않기로 의결했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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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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