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을 위해 '낮잠 콘서트'를 진행한다.
 
국악공연 ‘낮잠 콘서트’는 다음달 11일부터 한 달간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OECD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지난해 기준 연간 노동시간 1위(2113간), 아동·청소년 하루 평균 학습시간 1위(7시간50분)로 피로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낮잠 콘서트’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서 한여름 피로를 회복하고, 활력 있는 삶을 위해 운영하는 낮잠시간 '씨에스타'를 벤치마킹했다.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국악관혁악단의 '영혼 세탁소'가 공연된다. 전통국악의 깊이 있는 울림으로 피곤한 일상으로 혼탁해진 정신을 맑게 씻어준다.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고래야의 '우주공상 낮잠대회'가 열린다.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눈의 거처', 8월 1일부터 4일까지 정가앙상블 소울지기의 '사각사각 꿈길에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국악그룹 동화의 음악극 '시인의 나라'를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모든 좌석 1만원이며 한복을 입은 시민은 90% 할인된 1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24세 이하 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들을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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