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최소남씨 선정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기자] 부산시는 양성평등 사회의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여성을 선정․시상하는 ‘부산여성상’ 의 올해 수상자로 최소남(먹는물부산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사진)씨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여성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지위 향상 및 지역 여성계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9년에 처음 마련되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총24명에게 수여됐다.

제19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소남씨는, 1980년대부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산시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보건소 근무 간호조무사 정규직 전환 및 병의원급 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등 간호조무사들의 권익 향상을 이끌어내고,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23대회장을 역임하면서 정치권 여성대표성 확대요구, 출산장려운동, 다문화가정함께하기 운동,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알선 등 실천운동 중심의 활동을 통해 여성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조직력을 강화했다.

또한, ‘96년 대구 경북지역 위천공단 300만평 저지운동 집행위원을 시작으로 부산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6년간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발로 뛰었고, 현재도 고문으로 활동하며 낙동강살리기, 녹색생활실천운동, 낙동강하구생태복원협의회 활동 등 정책개선 제안에 나섰고, 부산경남권 광역상수도사업추진촉구 시민결의대회, 삼성차부산유치운동 등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정착을 위한 일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한국통일여성협의회 부산시회에서 활동하면서 여성중심의 통일문제를 주제로 한 각종 세미나, 정부이념 홍보 등 평화통일에 대한 선도적 리더로 활약하였으며, 우키시마호폭침 한국희생자추모협회 상임대표를 맡아 피해자 배상과 대일본 정부대상 진실규명 등을 펼쳐오는 등 역사와 안보의식 바로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 외 지역사회에서도 독거노인 도시락배달사업, 목욕봉사, 노인일자리연계, 결식아동 사랑의도시락보내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수행 등 여성운동가이자, 환경보호운동가, 사회복지 실천가 등 현장중심 활동가로서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발전과 양성평등사회 구현에 크게 기여해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여성상’은 지역사회발전과 여성권익 증진에 가장 공이 큰 여성분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상으로, 이런 분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여건을 조성하고 다함께 양성평등사회를 구현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여성상 시상은 7월 7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2017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이루어지며, 수상자에게는 부산광역시장 표창패가 주어진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