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오랫동안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돼온 향토기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관내 제조업체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오랫동안 기업 활동을 유지해온 향토기업을 발굴·인증하는 ‘우수 향토기업 인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향토기업인이 우대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0개사 정도를 선정해 전주 우수 향토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교부하고,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우수 향토기업 심사기준을 설정해 오는 7월 중 공개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 인증기업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결정될 예정이며 우수 향토기업 인증기간은 5년이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시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과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등에 우선 참여할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규모는 작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독일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강소향토기업 성장사다리사업과 글로벌 스타기업 발굴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타기업 발굴·육성사업의 경우,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북지역혁신센터는 이달 중 글로벌 스타기업 2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우수 향토기업 인증을 통해 기업인들의 기를 살리고, 세계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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